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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 연장 2021년 텃밭을 사고 바로 농막을 놓고 싶었다. 지자체마다 허가 요건이 다르다고 하는데, 내 밭이 있는 지역은 광역시 변두리의 개발제한구역이고 알아보니 정화조 설치는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농막업체에 견적을 받아보고 설레발을 치다가... 구청에서 농지원부가 없으면 설치신고를 안받아준다고 하는 통에 결국 포기했다. 그해 6월에 농작물을 다 심은 다음에 농지원부를 받았고, 그때는 이미 늦어버린 듯 하여 2022년 1월에 설치신고를 마쳤다. 2022년 1월에 다시 농막업체에 알아보니 당시 코로나로 유통에도 문제가 있었고 자재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농막제작비를 거의 두배 부르는게 아닌가. 할 수 없이 더 저렴한 업체를 찾아 제작을 부탁하고, 2022년 4월에 농막을 설치했다. (자세한 내용은 농막들여놓기 편 .. 2025. 3. 1.
과일나무 전정 텃밭에 사과, 복숭아, 자두, 사과대추, 매실 체리 등 다양한 과수나무가 있다. 여러가지를 심으면 농약이며 비료 전정방법 등이 서로 달라 관리가 함들다지만, 우리같은 텃밭농부들은 다양한 과일을 키워먹고 싶지않은가.엄밀히 따지면 관리방법이 다르다고는 하나, 결국은 다 땅에서 햇볕과 비, 그리고 비료먹고 사는건 마찬가지기에 공통점이 아주 많다. 가지치기, 전정도 마찬가지. 일단 겨울이 끝나갈때 쯤인 2월에 애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기 전에 동계전정을 한다. 갑자기 날이 풀린 어제, 오늘 전정을 마친 김에 내가 유튜브 보고 어깨너머로 배운 방법을 정리하고자 한다. 물론 어리숙하겠지만 배우며 고쳐나가면 되겠지... 제대로 관리를 못해줘도 나무들은 나를 탓하지 않는다. 그저 잘 못자라거나 열매를 제대로 달아주지 않.. 2025. 2. 15.
비닐멀칭 / 제초매트 / 제초제 농사를 짖는데 가장 큰 적 중의 하나가 풀이다. 전에도 얘기했지만, 농사는 풀과의 전쟁이라고 하지 않는가? 사실 풀뽑는게 그 자체로 큰 노동은 아니다. 단지 그게 한없이 반복되어야 하고, 목표에 따라서 한번이라도 아주 오랜 노동력이 필요하며, 풀뽑는 자세가 무릎이나 허리에 무리를 준다는 게 문제다. 4, 5월 풀이 어릴때 살살 뽑아주는건 일도 아니다. 뿌리가 깊지 않아 호미로 살살 긁어도 해결된다. 5월 말 쯤 들어서면 살살 긁어서 해결되는 수준을 넘어서고 서서 볼 때 많지 않아 보이던 풀들이 앉아서 보면 자잘자잘한 어린 풀들이 말도 못하게 많이 깔려 있기 마련이다. 얘네들까지 일일히 뽑아준다는건 거의 불가능하다.이때쯤이면 햇볕도 따가워 장시간 일하기도 힘들어지고, 비가 잦아지면서 풀 크는 속도가 말도 .. 2025. 2. 7.
초보가 사과나무 키우기 외가집이 사과농장을 해서 어려서 방학때마다 외삼촌이 사과상자를 쌓아놓고 우리랑 놀아주었던 기억이 선하다. 집사람이 사과를 좋아하고, 사과나무가 그냥 좀 익숙하기에 무턱대고 사과나무를 심었다. 모든 과일이 어느 정도는 다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사과재배가 만만치않게 어렵다. 사과 6주 심고 첫해에는 제대로 외삼촌에게 물어보지도 못하고 대충 어깨너머로 얘기듣고 키웠다. 3월초에 심고 나무 심어준 조경회사 사장님한테 가을에 퇴비 1/4포씩 주라고 들었다. 다음해 봄에 1/2포씩 주고, 2년 지나면 1포씩 주라고... 그냥 그렇게만 들었다. 외삼촌에게 물어보니 1년에 소독을 15번쯤 한단다. 와~ 그렇게 까지?! 첫해는 가느다란 애기묘목을 심었기에 비료도 많이 필요없었지만 소독할 이파리도 많이 나질 않았다... 2025. 1. 22.
밭작물 선택 처음 시작할 때는... 뭘 모르니 가장 손이 안가도 되는 작물을 심고자 했다. 그래서 첫째로 꼽은게 고구마. 1.고구마고구마는 비료를 주지 않는다. 비료를 주면 오히려 이파리만 크게 우거지고 우리가 열매로 쓰는 뿌리가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척박한 땅에서 잘크고 비료가 필요없다니 한 일손 덜은 셈이다. 봄에 심어 늦가을까지 키워야하니 비닐멀칭을 해줘야 잡초를 견딜 수 있다.4월말부터 비오는날 기다리다 땅이 젖으면 토양살충제만 뿌리고 비닐을 씌워 수분을 채워놓으면 물도 따로 안줘도 된단다. 5월초에 종묘사에서 고구마싹 1단을 사면 웬만한 텃밭하는 사람은 먹고 남을만큼 심을 수 있다. 고구마는 땅이 부드러우면 깊이들어가며 너무 커지기에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땅을 뒤집지 말고 두둑을 낮게 만들.. 2025. 1. 11.
풀, 풀, 풀... 모름지기 농사는 풀과의 전쟁이라고들 한다. 처음 시작할 때, 단단한 각오로 풀과 씨름할 각오를 했는데... 내가 사는 중부지역은 3월 말까지는 텃밭 옆 작은 도랑 근처와 논둑에만 파릇파릇 싹이 트지만 밭에는 아직 딱히 풀이 올라오질 않는다.4월 들어서니 논에도 살살 푸른빛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5월 들어서도 그닥 심각해 보이지가 않는다. 오히려 누렇게 죽은 풀만 널려있던 밭에 생기가 돌아 보기 좋다.그러나 건조한 5월이 지나고 비가 자주 오는 6월이 되니 드디어 본격적으로 온갖 잡풀들이 들고 일어나는데...그냥 잡풀이지만 6월 중순까지는 그렇게 미워보이지도 않고 마치 잔디깔아 놓은 듯 이쁘게도 보였다. 그러나 얘들이 갈수록 쑥쑥 커지더니... 밭작물을 가리기 시작한다.결국은 못참고 관리기로 로터리를.. 2024. 12. 30.